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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파이팅의 정보, 줄거리 그리고 등장인물

by 하나부터 열 2025. 2. 28.

 

 

1. 더 파이팅 정보

더 파이팅(はじめの一歩)은 조지 모리카와(森川ジョージ)가 연재하는 일본의 인기 권투(복싱) 만화다. 1989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긴 연재 기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스토리와 치밀한 경기 연출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주인공 ‘마쿠노우치 잇포’가 복싱을 시작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단순한 스포츠 만화가 아니라, 각 캐릭터의 심리 묘사, 경기 전략, 복싱 기술 등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2. 더 파이팅 줄거리

(1) 마쿠노우치 잇포의 성장과 복싱 입문

더 파이팅은 주인공 마쿠노우치 잇포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잇포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와 함께 작은 낚시점(마쿠노우치 낚시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학교가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를 도와야 했기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스포츠를 즐길 시간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부터 낚싯배에서 무거운 장비를 나르고 바다 바람을 맞으며 단련된 덕분에 자연스럽게 강한 체력과 튼튼한 몸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이런 잇포를 학교 불량배들은 만만하게 보고 괴롭혔다. 그는 반항도 하지 못한 채 맞고만 있던 나약한 자신을 한탄했지만, 성격상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있었다. 어느 날, 불량배들에게 또다시 괴롭힘을 당하던 잇포는 일본 미들급 복싱 챔피언 다카무라 마모루에게 우연히 구출된다. 다카무라는 복서로서의 본능적인 직감으로 잇포의 타고난 신체 능력을 알아보고, 그를 자신의 체육관(카무가와 복싱 체육관)으로 초대한다. 잇포는 자신의 나약함을 극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체육관을 방문하게 되고, 다카무라는 그가 복싱에 재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험을 제안한다. 그것은 바로 ‘10초 안에 떨어지는 나뭇잎을 10번 맞추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실패했지만, 계속된 연습 끝에 잇포는 이 과제를 성공하며 복싱에 대한 흥미를 갖기 시작한다. 이후, 카무가와 체육관의 관장 카무가와 겐지의 지도 아래 본격적으로 복싱을 배우게 된다. 초반에는 기술적으로 부족했지만, 놀라운 집중력과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복서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2) 프로 데뷔와 성장 과정

잇포는 처음에는 취미로 복싱을 시작했지만, 점차 더 큰 목표를 가지게 된다. 그는 복싱을 통해 **“강함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하고, 강한 선수들과 싸우면서 자신을 증명하려 한다.

잇포가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해 거친 첫 번째 시험은 체육관 내 선배이자, 테크니컬한 복싱 스타일을 지닌 미야타 이치로와의 스파링 경기였다. 미야타는 아버지로부터 철저한 복싱 교육을 받아온 천재형 복서로, 빠른 스피드와 카운터 기술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다. 이에 반해 잇포는 처음 경험하는 스파링에서 미야타의 빠른 움직임에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허용한다. 그러나 잇포는 포기하지 않고, 엄청난 맷집과 타고난 펀치력으로 계속해서 도전한다. 그리고 경기 막바지, 예상치 못한 강력한 레프트 훅으로 미야타를 다운시키는 데 성공한다. 이 경기에서 잇포는 비록 판정패를 당하지만, 카무가와 관장은 그의 잠재력을 확신하고 프로 데뷔를 결정한다. 그 후, 잇포는 프로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공식적인 경기에서 실력을 증명해 나간다.

 

(3) 프로 무대에서의 도전과 주요 경기들

잇포는 데뷔 이후 여러 강적들과 맞붙으며 점점 성장하고 대표적인 경기들은 아래와 같다.

 

첫 공식 경기 - 오오모리 료와의 대결
잇포의 프로 데뷔전 상대는 ‘오오모리 료’였다. 오오모리는 훅을 주무기로 하는 강력한 인파이터였으며, 경기 초반 잇포는 경험 부족으로 인해 고전한다. 그러나 특유의 강한 맷집과 승부 근성을 발휘해 경기를 역전하고, 압도적인 KO승을 거둔다. 이 승리를 통해 잇포는 자신의 스타일에 확신을 가지게 된다.

 

센도 타케시와의 라이벌전
오사카 출신의 강력한 파이터인 센도 타케시와의 경기는 잇포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센도는 거침없는 공격 스타일을 가진 선수로, 잇포와 유사한 ‘인파이터’ 스타일이었다. 두 사람의 경기는 폭발적인 난타전으로 이어졌고, 잇포는 극적으로 승리를 거둔다.

 

볼그와의 대결
러시아의 강력한 복서 볼그는 아마추어 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잇포가 세계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였다. 볼그는 철저한 계산과 기술적인 복싱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으며, 경기 중 잇포를 여러 차례 다운시키며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잇포는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 강력한 바디 블로우로 KO승을 거두며 일본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다테 에이지와의 타이틀전
잇포가 일본 챔피언이 된 후, 그는 복싱계의 전설적인 선수 다테 에이지와의 타이틀 매치를 치르게 된다. 다테는 세계 챔피언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경기 내내 잇포는 다테의 노련한 기술에 밀리며 고전했고, 결국 첫 KO패를 당하면서 일본 챔피언 벨트를 잃는다. 이 패배는 잇포에게 깊은 좌절을 안겨주지만, 그는 다시 일어서기 위해 더욱 강해질 것을 다짐한다.

 

(4) 잇포의 좌절과 미래

잇포는 다테 에이지에게 패배를 경험하면서 더욱 성숙해지고 강한 선수가 되어간다. 하지만 경기 중 지속적으로 받은 충격으로 인해 점점 펀치 드렁크(뇌 손상 후유증)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그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잠시 복싱계를 떠나기로 결정하고, 은퇴를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은퇴 이후에도 잇포는 후배들을 지도하며 복싱과의 인연을 이어간다. 그의 라이벌인 미야타와의 재경기가 성사될지, 그리고 그가 다시 링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이야기는 현재까지 연재 중이다.

 

 

3. 더 파이팅 등장인물

(1) 마쿠노우치 잇포 (幕之内 一歩)

  • 작품의 주인공으로, 성실하고 순수한 성격을 가진 복서
  • 원래는 어머니와 함께 낚시점 일을 도우며 살아가던 평범한 소년이었으나, 복싱을 접한 후 인생이 바뀜
  • 기본 스타일은 ‘인파이터(근거리 파이터)’이며, 강력한 바디 블로우와 훅을 주무기로 사용
  • 일본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음

(2) 미야타 이치로 (宮田 一郎)

  • 잇포의 라이벌이자 테크니컬한 복싱 스타일을 가진 선수
  • 아버지가 전직 복서였으며, 그의 가르침을 받아 아웃복서 스타일을 발전시킴
  • ‘카운터 펀처’로 유명하며, 상대의 공격을 피하면서 강력한 카운터를 날리는 것이 주특기
  • 잇포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계속 미뤄지고 있음

(3) 다카무라 마모루 (鷹村 守)

  • 잇포를 복싱 세계로 이끈 인물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복서
  • 체육관 내에서는 가장 강한 선수로, 일본을 대표하는 미들급 챔피언
  • 매우 거친 성격을 가졌지만,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따뜻한 면모도 있음
  • 장기적인 목표는 세계 챔피언 타이틀 획득

(4) 센도 타케시 (千堂 武士)

  • 오사카 출신의 복서로, 잇포와 치열한 경기를 벌인 강력한 라이벌 중 한 명
  • ‘와일드 스타일’ 복서를 표방하며, 강한 체력과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특징
  • 잇포와의 대결에서 큰 영향을 받으며, 점점 더 강한 선수로 성장

(5) 카무가와 겐지 (鴨川 源二)

  • 잇포가 소속된 체육관의 관장으로, 젊은 시절 유명한 복서였음
  • 철저한 지도 방식과 엄격한 태도로 선수들을 키워냄
  • 과거 전쟁을 경험했으며, 이를 계기로 강한 정신력을 강조하는 지도자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