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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정보, 줄거리 그리고 등장인물

by 하나부터 열 2025. 4. 2.

 

1. 기생수 정보

《기생수》(寄生獣, Parasyte)는 이와아키 히토시가 연재한 SF, 호러, 액션 장르의 일본 만화로,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월간 애프터눈》에서 연재되었으며, 이후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기생생물(기생수)이 인간 사회에 침투하면서 벌어지는 생존과 철학적 고민을 그린 작품으로, 단순한 공포물에 그치지 않고 인간성과 생명의 의미를 깊이 탐구하는 철학적 요소를 담고 있다.

 

 

2. 기생수 줄거리

(1)기생수와의 첫 만남

주인공 이즈미 신이치(泉 新一) 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어느 날 밤, 기생수 하나가 신이치를 공격하려 하지만 그는 본능적으로 이를 막는다. 신이치는 이어폰을 감은 채 잠들어 있었고, 이 덕분에 기생수가 귀로 침입하지 못하고 대신 오른손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신이치는 저항했고, 기생수는 뇌까지 도달하지 못한 채 오른손에 자리 잡게 된다.

이후 신이치는 자신의 손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것을 깨닫고 공포에 빠진다. 손이 변형되어 눈, 입, 칼날과 같은 형태로 변하며 말을 하기 시작한다. 신이치는 이 기생수에게 ‘미기(ミギー, Migi, 일본어로 '오른쪽'이라는 뜻)’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미기는 원래 신이치의 뇌를 차지해야 했지만, 실패한 탓에 신이치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다른 기생수들과 달리 신이치를 숙주로 완전히 지배하지 못했기 때문에, 신이치의 생존이 곧 자신의 생존과 직결된다. 그래서 미기는 신이치와 협력하며 다른 기생수들과 싸우게 된다.

 

(2)기생수와 인간의 대립

기생수들은 인간 사회에 점점 깊숙이 스며든다. 인간의 모습을 한 채로 살아가면서도 필요할 때마다 얼굴을 변형시켜 다른 인간을 포식한다.

신이치는 우연히 또 다른 기생수와 조우하게 된다. 기생수는 인간의 얼굴을 비정상적으로 변형시키며 사람을 먹으려 하고, 신이치는 미기의 힘을 빌려 이를 물리친다. 이 사건을 통해 신이치는 자신이 기생수들과 얽힌 특별한 존재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이후 신이치는 점점 기생수들과의 싸움에 휘말려 들어가게 된다.

 

(3)타미야 료코와의 만남

신이치는 한 학교의 교사로 위장한 기생수 타미야 료코(田宮 良子) 와 만나게 된다. 타미야 료코는 다른 기생수들과는 달리 인간을 학살하는 데 집착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의 삶을 연구하고, 기생수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려 한다.

흥미롭게도, 그녀는 인간 남성과 관계를 맺고 임신을 하게 된다. 기생수도 인간과 똑같이 번식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기생수와 인간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러나 그녀는 결국 인간 사회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되며 다른 인간들에게 쫓기게 된다.

 

(4)신이치의 변화

한편, 신이치는 기생수들과의 싸움 속에서 점점 더 강해진다. 미기와의 공존으로 인해 신체 능력이 향상되고, 기생수의 감각을 어느 정도 공유하게 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점점 인간적인 감정이 희미해진다.

이즈미 신이치가 기생수와 싸우는 과정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어머니의 죽음이다. 신이치의 어머니는 어느 날 기생수에게 습격당하고, 뇌를 점령당한 채 집으로 돌아온다. 신이치는 처음엔 어머니를 알아보지만, 기생수는 그를 공격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힌다.

미기는 신이치를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세포를 일부 공유하며, 이로 인해 신이치는 더욱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된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인해 신이치는 점점 더 감정이 무뎌지고 인간성이 희미해진다.

 

(5)최강의 기생수, 고토와의 전투

기생수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존재인 고토(後藤) 가 등장한다.
고토는 여러 개의 기생수가 하나의 몸에 공존하는 독특한 개체로, 변형 능력이 극도로 뛰어나며 신이치조차 압도한다.

고토는 기생수들 사이에서도 최강의 전사로 불리며, 신이치는 그와의 싸움에서 절망적인 패배를 경험한다. 그러나 이후 다시 한번 맞서 싸울 기회를 얻게 되고, 신이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인간적인 생존 의지를 불태운다.

마지막 전투에서 신이치는 기지를 발휘해 고토를 유인하고, 미기의 도움 없이 인간의 힘으로 그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이 장면은 인간이 기생수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6)인간과 기생수의 차이

모든 싸움이 끝난 후, 신이치는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는 이제 더 이상 예전의 평범한 소년이 아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신이치는 우라가미(浦上) 라는 연쇄살인범과 마주하게 된다. 우라가미는 신이치에게 묻는다.

"너는 정말 인간이냐?"

신이치는 한순간 대답을 망설이지만, 곧 자신의 인간성을 되찾고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그래, 나는 인간이야."

이 장면은 신이치가 끝없는 싸움과 변화 속에서도 결국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3. 기생수 등장인물

(1)이즈미 신이치(泉 新一)

본작의 주인공. 기생수에게 오른손을 점령당했지만 뇌까지 침투하지 못한 덕분에 인간성과 자아를 유지한다. 미기와 공존하면서 강한 힘을 가지게 되고, 점점 감정이 무뎌지는 변화를 겪는다.

 

(2)미기(ミギー)

신이치의 오른손에 기생한 기생수. 인간과는 다른 논리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생존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다른 기생수들과 달리 신이치의 뇌를 장악하지 않아 인간과 공존하는 유일한 기생수이다.

 

(3)타미야 료코(田宮 良子)

기생수 중 하나로, 인간 사회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독특한 존재다. 인간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며, 인간과 기생수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고민한다. 아이를 낳는 등 기생수로서도 특이한 행동을 보인다.

 

(4)우라가미(浦上)

연쇄살인범으로, 인간이면서도 기생수보다 더 잔인한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기생수와 인간의 차이를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신이치에게 인간성과 감정의 의미를 묻는 존재로 등장한다.

 

(5)고토(後藤)

기생수 중에서도 최강의 존재로, 여러 개의 기생수들이 하나의 몸에 결합한 특수한 개체다. 무력으로 인간을 압도하며, 신이치의 최대 라이벌로 등장한다.

 

(6)무라노 사토미(村野 里美)

신이치의 여자친구. 신이치가 점점 변해가는 것을 걱정하며, 신이치의 인간성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존재다.